술을 마시면 잠이 오는 이유와 술로 인한 수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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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면 잠이 오는 이유와 술로 인한 수면 문제

by 쥬쥬라인 2023.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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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잘 오지 않을 때 술을 마시면 잠드는데 도움이 될까요?

잠이 오지 않을 때 술을 마시면 잠이 빨리 올 것 같은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술은 잠에 들기까지 걸리는 시간만 줄여주고 실제로 숙면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술은 수면의 질과 구조를 해치고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왜 술을 마시면 잠이 오는 것일까요? 그리고 술을 마시고 자게 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이러한 질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술을 마시면 왜 잠이 오는 것일까요?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몸속에 들어오면서 뇌 중에서도 서파 수면(깊은 잠)을 유도하는 부위가 활성화됩니다. 이 부위에서는 가바(GABA)라는 뇌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는데 가바는 몸을 이완시키고 진정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결국, 술을 마시면 신체 활동이 전반적으로 억제되면서 잠이 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숙면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술은 수면 전반부에는 깊은 잠을 자게 해 주지만 후반부에는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꿈을 꾸는 수면 상태인 렘수면(REM sleep) 기에 수면 방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렘수면은 전체 수면의 20~25%로 그 비중은 얼마 되지 않지만 기억력과 회복 기능을 담당하는 수면입니다. 알코올은 특히 이 렘수면을 방해함으로써 집중력, 운전기능, 기억력 등을 손상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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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고 자게 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나요? 

- 술에 취해 자게 되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낮아짐에 따라 잠에서 깰 확률이 높아집니다. 즉, 숙면의 시간이 줄어들고, 자고 일어나도 개운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 술은 호흡 중추 기능을 떨어뜨려 수면 무호흡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수면 무호흡증은 호흡이 멈추거나 얕아져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는 상태로, 심장병, 고혈압, 당뇨병 등의 위험도를 높입니다

- 술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탈수 증세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탈수 상태가 되면 피부 건조, 두통, 구취,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술은 잠을 자기 위해 마시는 것이 습관이 되면 의존성을 높여 알코올 중독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알코올 중독은 간 질환, 위장 질환, 심장 질환 등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잠이 오지 않을 때 술을 마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잠이 오지 않는다면 술 대신 따뜻한 우유, 라벤더 티, 캐모마일 티와 같은 허브티를 권해드립니다. 지속적인 수면 부족은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같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니 불면증 정도가 심하면 전문의 상담 후 치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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